최근 백일해로 인해 사망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내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받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징적인 기침 발작이 나타나는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 증상, 예방접종 방법, 감기와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기침과 함께 특정 증상이 나타납니다.
- 초기 증상(1-2주): 가벼운 기침, 콧물, 발열 (감기와 비슷)
- 진행 단계(2-6주): 발작성 기침: 숨이 막히는 듯한 기침과 함께 "흡!" 혹은 '휘파람 소리'가 동반됨.
구토: 기침 후 구토 증상이 흔함.
- 회복 단계: 기침 횟수 감소, 완전히 회복될때 까지는 몇 주 걸림.
감기와 백일해의 차이점
백일해와 감기는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통해 구별할 수 있습니다.
구분 | 감기 | 백일해 |
기침 | 짧고 가벼운 기침 | 발작적인 심한 기침, "흡!" 소리 동반 |
발열 | 드물거나 경미한 발열 | 경미한 발열 |
기간 | 7-10일 |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 가능 |
합병증 | 드뭄 | 폐렴, 뇌손상 가능성 |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사실 감기도 심하게 걸리면 고열이 나기도 하고, 심한 기침이 한 달 내내 지속되기도 하잖아요. 특히 유아의 경우는 더욱 그렇고요. 따라서 백일해와 감기를 구분하기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대부분의 경우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권장 접종 시기: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만 1518개월, 만 46세까지 총 5회 DTaP 백신을 접종합니다.
- 추가 접종: 청소년과 성인은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장되며, 특히 임산부는 태아 보호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 면역 유지: 백신은 완벽하지 않으므로 면역 기간 만료 후 추가 접종이 중요합니다.
결론
다음주부터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거나 기침을 한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기침이 길게 지속되거나, 백일해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